서울 광진구 20번 확진자로 인한 2차 감염이 발생한 제주시 한림지역에서 6일간 1,664명의 주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광진구 20번 확진자를 비롯해 제주 21∼24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검사를 받은 한림읍 주민들은 지난 16일부터 21일 오후 3시 현재까지 1,66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16일부터 20일 검사자 1,524명 중 26번 확진자를 제외한 1,523명은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16일 제주시서부보건소에서 133명이 검사를 받았고, 17일부터 한림읍종합경기장에 설치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795명, 18일 415명, 19일 128명, 20일 53명, 21일 오후 3시까지 140명이 각각 검사받았다.
18일 이후 검사자는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20일 오후 8시경 광진구발 코로나 여파로 인해 26번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면서 검사자 수가 늘었다.
21일 진행된 검사 결과는 22일 중 확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는 광진구 20번 확진자 관련 주요 동선인 ‘해빈사우나’이용자 91명은 감염 고위험집단으로 재분류해 20일부터 21일까지 2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 ‘해빈사우나’는 광진구 20번 확진자뿐만 아니라 도내 21∼24번 확진자 모두 방문
이들 91명은 확진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아 자가격리 대상은 아니지만, 사우나 특성상 폐쇄된 공간으로 감염 가능성이 높고, 바이러스 잠복기를 고려할 때 이들에 대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2차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21일 오후 3시 기준 고위험자 91명 중 83명에 대한 2차 검사를 완료했고, 모두 음성판정 받았다. 나머지 8명에 대한 검체 채취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감염 고위험집단 중 나머지 8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빠르면 22일 오후 확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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