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애물단지였던 감나무가 보물단지로 탈바꿈했다.
인천 남구 용현1·4동 일대 감나무 수십그루는 그동안 관리부실과 주민의 무관심으로 지역의 애물단지로 전락했었다.
이를 안타까워하던 용현1·4동 감나무골 통두레는 올해 봄부터 마을환경개선과 감나무자원재활용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올해 3월 감나무 관리 전문강사를 통한 교육을 시작으로 전문가에게 수시로 감나무 관리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또 30그루의 감나무에 관리 팻말을 설치하고 인근 주민에게도 협조를 구했다.
이후 6월과 7월에는 2차례에 걸쳐 감나무 방제 작업을 실시하는 등 관리에 정성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 16일 감나무에서 50kg 가량의 감을 수확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문숙희 감나무골 통두레장은 “지역의 골칫거리였던 감나무에서 올해는 감을 수확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감나무골 통두레는 수확한 감을 가공해 지역 주민에게 판매, 수익금을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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