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코로나19’로 인해 판매·유통이 어려운 전남 우수 농수특산물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신세계 강남점’에서 직거래 장터를 개최하고 나섰다.
신세계 강남점은 하루 평균 20만 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매출만도 2조원을 돌파한 초대형 매장이다.
또한 인근 고속터미널 일대는 하루 평균 100만 명의 유동 인구를 자랑하는 곳으로 전라남도는 이번 직거래장터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번 직거래는 지난 5월 수도권에서 첫 개장한 NC백화점 야탑점(경기도 성남) 직거래 장터에 이은 것으로,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펼쳐진다.
판매품목은 전남의 대표 농수특산물인 여수 돌산갓김치를 비롯 순천 방울토마토, 광양 미니수박, 영광 굴비, 해남 고구마, 무안 건어물, 장성 젓갈․차돌복숭아 등 70여 품목이 판매된다.
특히, 여름철 더위를 피할 아이스고구마와 차돌복숭아, 미니수박 등을 판매해 서울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한다.
아이스고구마는 여름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으로 제격이고, 차돌복숭아 역시 잔털이 없어 알레르기 걱정이 없으며 일반 복숭아의 2배나 된 과즙을 만끽할 수 있다. 미니수박 또한 당도가 높고, 최근 소비 트렌드에 따라 1~2인 가구를 겨냥하고 있어 효자 제품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라남도는 서울의 대규모 소비자에게 우수 농수특산물을 선보인 만큼, 직거래장터 후에도 우수한 제품을 다시 찾을 것으로 예측해 사후 관리에도 역점을 둘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라남도는 구매자에게 전남도 대표 쇼핑몰인 ‘남도장터’ 주소가 새겨진 명함을 함께 배포해 직거래 후에도 ‘남도장터’를 통해 업체의 지속적인 유통을 이끌 계획이다.
강종철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직거래 장터의 경우 생산자들은 소득을 올리고, 소비자들은 신선하고 값 싼 제품을 살 수 있는 기회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좀 더 안정적이고 편리한 판로개척과 유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