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출신 무형문화재 이상재 장인이 고향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인천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국가무형문화재 103호로 지정된 완초장 이상재 장인이 강화문학관에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완초공예 기·예능 공개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행사는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한국문화재재단 후원을 받아 진행되며, 이 장인과 함께 이수자, 전수조교 등 10여명이 함께 왕골공예품 제작 과정 시연 활동을 펼치고 작품도 전시한다.
본 행사가 개최되는 20일에는 양인숙, 김영순, 김명숙, 장옥분 등 장인의 제자 4명이 왕골공예품을 제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1일에는 유선옥, 박순덕, 신정자가 시연하며 22일에는 서순임, 장금숙 김미애가 참여한다. 시연은 오전 10~12시, 오후 2~4시 두 번 이뤄진다. 이 장인은 3일간 사각함 제작과정 등을 시연한다.
이상재 장인은 1943년 교동면에서 태어나 1996년 국가무형문화재 103호 완초장으로 지정됐다. 주요 경력으로는 1963년 강화민예품경진대회 대상 수상, 1964년 경기도민예품경진대회 금상 수상 등이 있으며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후로 보유자 작품전 출품 및 전수 교육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이상재 장인은 “3일 동안 무형문화재와 제자들이 직접 왕골공예품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체험 활동도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우리군 고유 문화유산인 왕골공예에 대해 군민들과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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