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북촌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방향 등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코로나 19로 인하여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주민설명회는 7월 24(금) 19시 서울시 유튜브 채널(https://youtu.be/0W5cDiVBHDE) 에서 진행됐다.
주요내용은 '19년 하반기에 새로 선정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 대하여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방향을 설정하고 주민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함이다.
북촌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19조 규정에 따라 역사문화특화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2019년 11월 26일 선정되었으며, 2020년 2월 4일에 도시재생활성화계획용역을 착수하였다.
북촌일대는 내·외 관광객 등으로 지역주민들의 정주권을 침해받고 있으나, 북촌 주민의 수익활동이나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지 않은 지역이다.
또한 1985년 대비 2016년의 인구감소비율은 58.6%, 30년이상된 건축물 수 77.3%(849개동)로 급격히 노후화 및 쇠퇴하고 있다.
북촌 가회동, 삼청동 일대 지역은 서울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마을이지만, 1991년 이후 기존 한옥이 철거되고 다세대, 다가구 주택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여 북촌의 고유한 전동 한옥 경관과 분위기가 크게 훼손된 바 있다.
이에 북촌 가회동, 삼청동 일부를 포함한 도시재생활성화구역은 인구감소, 건축물 노후화 등 법적요건을 충족하여 서울시 역사문화특화형 도시재생활성화사업으로 2019년에 선정,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약 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2020년에는 북촌에 필요한 도시재생의 방향과 단위사업을 발굴함과 동시에 공동체활성화계획 등을 수립할 예정이다.
북촌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의 대상 지역은 종로구 북촌 지역 삼청동, 가회동, 계동, 원서동 등을 포함하며 면적은 총273,867㎡이다
북촌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은 한옥 정주환경 보전 및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콘덴츠를 개발하고,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살아있는 체험공간을 조성하고, 북촌 고유의 역사경관 보전을 위한 지속가능한 관리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도시재생사업을 총괄 지원할 북촌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올해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도시재생사업과 공동체활성화는 주체적인 주민참여를 기반으로 진행되며, 다양한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을 계획 중에 있다.
북촌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는 지난 5월부터 지역 내 주민 인터뷰 및 FGI(그룹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주민 설문조사와 상인 인터뷰는 계속 진행중이다. 오는 24일 온라인 주민설명회 개최를 시작으로 주민역량강화교육, 주민제안 공모사업 그리고 마을 축제 등의 공동체 활동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주민설명회 이후, 2021년 3월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 4월 시의회 의견 청취, 관계기관 협의 및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6월경 북촌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양용택 서울시 재생정책기획관은 “북촌은 특히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서울 도심의 유일한 한옥마을이므로 주민들의 삶이 침해받지 않고 북촌 고유의 경관을 보존하면서 관광과 조화를 이뤄 실질적으로 북촌 주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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