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이재현 서구청장)는 해외 입국 외국인 2명이 자가격리를 실시하던 중 27일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서구 대책본부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와 B씨는 해외에서 지난 14일 입국한 외국인 부부이다. 입국한 날 인천공항에서 해외입국자 특별수송 수단을 이용해 서구보건소를 방문,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자택에서 전담공무원의 관리하에 자가격리를 실시했으며,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27일 오전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다시 받았다. 방문 당시 A씨는 체온이 37.6도였으며 B씨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
두 사람은 27일 밤 11시 35분경 양성 통보를 받았으며, 28일 새벽 1시 45분경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서구 대책본부는 A씨와 B씨 모두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접촉자는 없다고 전했다. 서구는 두 사람의 거주지와 주변 지역에 대한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자가격리 중인 구민 여러분은 가족과 이웃을 위해 자가격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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