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8일 도청 회의실에서 도 및 보건관계자, 전자․정보통신기술 관련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감염병 대응의 체계적인 관리방안과 사업화를 위해 추진 중인 ‘첨단기술을 활용한 감염병의 효율적 대응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외 코로나19 발생현황 및 대응사례 분석을 통해 문제점과 시사점을 도출하고, 2차 팬데믹 발생 시 첨단기술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감염병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관련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4월 착수보고를 시작으로 4개월 동안 추진됐다.
용역 수행기관인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은 2019년 말부터 발생한 코로나19 발생현황과 국내외 코로나 대응사례 분석하여, 향후 경북의 감염병 대응시 유용한 기술을 제시했으며, 급성장 하고 있는 ICT기술 기반의 지역산업을 육성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했다.
주요 내용은 △첨단기술 활용한 감염병 대응방안 연구배경 및 필요성 △국내외 감염병 대응사례를 통한 현황분석 △코로나19 현황 및 대응 사례분석을 통한 문제점과 시사점 △첨단기술을 활용한 감염병의 효율적 대응방안 (발생 단계별, 감염환자 관리방안, 의료물자 관리방안) △감염병 대응산업 육성방안 등 세부전략 과제를 도출했고, 관련 자문위원과 기업들과의 의견교환을 통해 실효성 있는 사업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연구과정에서 진행된 감염병 전문가 및 관계자 면담결과, 현재 자가격리자 관리앱의 문제점을 보완하여 시스템에 의해 격리자를 자동 관리하는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을 제시했으며, 감염병 전문 종합병원이 부족한 경북의 현실을 반영해 임시병실로 활용할 수 있는 캠핑카 활용방안, 확진자 급증시 감염병 콜센터를 대신할 수 있는 인공지능의 감성챗봇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한 10여가지 사업을 제안했다.
또한, 감염병 관련 지역산업의 육성 방안으로 방역 및 의료장비의 국산화를 위한 R&D지원, IT기반의 감염병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며, 장기적으로는 감염병 대응산업의 주체인 지역의 중소․벤처기업의 역량강화 및 전주기적인 지원(기술개발, 제품화, 시장진출)을 위한 ‘스마트감염병대응 산업지원센터(가칭)’ 구축 방안 등을 제시했다.
경상북도 김민석 미래전략기획단장은 “이번 용역의 목표는 새로운 감염병 발생 시 첨단기술을 인력 및 물자관리, 시스템 개선에 효율적으로 적용해 보건당국의 부담을 덜어주고, 공공의료의 수용한계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며, 감염병 대응관련 글로벌 시장확대에 맞추어 경북의 감염병 대응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2차 대유행이 오기전에 실행가능한 기술은 관련부서와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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