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하나뿐인 섬 세어도에 서구만의 테마를 담아 ‘다시 오고 싶은 섬’으로 만들어가는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세어도를 지켜온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현재 추진 중인 사업에 내실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재현 서구청장은 지난 29일 세어도를 현장 방문해 추진 중인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과 소통했다. 이 자리에는 서구 담당자는 물론이고 사업 수탁 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 인천관광공사 담당자도 함께했다.
우선 이재현 서구청장은 인천관광공사로부터 도서특성화사업의 추진상황을 듣고, 올해 6월 조성된 야생화단지와 ‘우리 집 앞마당’ 조성 대상지를 점검했다.
도서특성화사업은 수많은 야생화, 야생초가 자생하는 등 자연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세어도의 핵심자원을 활용해 야생화단지를 조성하는 등 섬 관광을 활성화하고 주민소득 증대를 꾀하고자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어 이 청장은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로부터 어촌뉴딜300사업 추진 경과를 들은 후, 어촌뉴딜300사업 기본계획 수립(안)에 대한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어촌뉴딜300사업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추진되며 세어도 어항정비와 둘레길 정비, 관광객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웰컴센터 조성, 바다조망 시설인 바다쉼터와 바다카페 조성 등의 내용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청장은 이날 직접 현장을 둘러본 데 이어 세어도 주민들을 만나 사업 추진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김오현 어촌계장은 “27년이란 세월이 지나서야 이렇게 사람이 살 수 있는 섬이 됐다”며 “세어도의 미래를 위해 애써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세어도는 서구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스마트에코시티’의 큰 무대이기도 하다”며 “‘잇기’만 해도 가치가 살아나는 서구의 매력을 최대한 살려 서로이음길을 만들고, 정서진-아라뱃길을 연계해 생태·문화·관광벨트도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무엇보다 세어도와 하나가 되어 삶을 꾸려온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이곳을 찾는 관광객뿐 아니라 주민의 삶도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세어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