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7월 28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 첫 홈경기에서 경기장 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미흡했다는 지적에 대해 롯데자이언츠 구단 측에 철저한 방역 수칙 이행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국프로야구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 5월 5일 개막 이후 무관중 경기를 지속해왔으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 계획에 따라 7월 26일 프로야구 경기부터 관중석의 10% 규모로 관중 입장을 재개하였다. 이에 따라 롯데자이언츠구단은 7월 28일 경기에서 사직구장 만원 관중(2만 4,500석)의 10%인 2,450석을 오픈하였고 약 1천여 명의 야구팬들이 입장하였다.
하지만 구단 측이 3루 쪽과 내야 일반석 예매를 오픈하지 않아 관람객이 1루 쪽에 집중되는 바람에 경기장 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미흡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부산시는 구단 측에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는 한편 향후 경기장 내 마스크 착용, 음식물 섭취 금지,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이 또다시 지켜지지 않을 시에는 관련 법률에 의한 제재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단 측에서도 7월 29일 경기부터 사직야구장 좌석 오픈 구역을 기존 1루 및 중앙석에서 지정석 전 구역으로 확대하였고, 좌석 간격 또한 전후좌우 1칸에서 전후좌우 3칸씩 이격거리를 두기로 하였다.
또한 경기진행 요원을 100명에서 120명으로 증원 투입하여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 경기장 내 철저한 방역상황 관리를 통해 앞으로 유사 지적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산시는 최근 느슨해진 시민의식과 프로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 재개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대시민 인식 제고와 자발적 참여를 위해 체육시설관리사업소・시 체육회 등 체육 유관단체와 함께 캠페인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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