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유천호)이 혈구산의 숲길과 임도를 활용해 심신을 치유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트레킹 코스를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되는 트레킹 코스는 고려산과 혈구산를 가르는 고비고개 구름다리에서 시작해 혈구산의 기존 임도와 신설 임도를 지나 외포리 입구까지 이어지는 7km 구간의 코스다. 2-3시간 동안 완만한 능선을 따라 혈구산의 아름다운 절경을 마주하며 산림욕을 만끽할 수 있다.
한편, 군은 혈구산의 산불 및 병해충 예방, 숲 가꾸기 등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임도를 개설하면서 임도를 활용한 휴양과 여가 등 군민의 산림휴양 수요에 맞춰 트레킹 코스도 병행해 개발해왔다. 오는 10월이면 혈구산 임도 전 구간 준공과 함께 트레킹 코스를 만날 수 있다.
군은 매년 4월에 개최되는 고려산 진달래 축제 기간에 걷기행사를 개최해 진달래 축제장을 고려산에서 혈구산을 지나 외포리까지 확대시켜 이 곳을 강화군의 대표적인 트레킹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유천호 군수는 “산림 생산성 향상과 산림재해 예방을 위한 임도를 활용해 자연서식지를 최대한 살리고 군민의 산림휴양 수요가 충족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산림휴양 트레킹 코스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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