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장마가 이어지고 있는 3일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시민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13시를 기점으로 세종시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됐으며, 세종 북부 지역인 소정면(시간당 52㎜)과 전의면(시간당 32㎜)에서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폭우로 소정면 대곡1리에 위치한 대곡교 상판이 일부 소실됐으며, 대곡2리에서는 저지대 침수, 대곡 4리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침수가 우려되는 도로 및 주차장 출입을 사전에 통제하고, 신속한 복구 및 대처로 단 한 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집중호우가 계속 되면서 하천변과 저지대 지역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침수우려 도로 출입 통제 및 주민 대피 등 주민 보호대책을 우선적으로 취할 것”이라며 “앞으로 사흘간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치지 말고 선제적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이 시장은 조치원 하상주차장, 금강스포츠공원, 금남면 황용리 호우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금남면 신촌리에서 발생된 이재민(1명)을 방문해 위로하고 신속한 복구를 약속했다.
한편, 세종시에는 지난 7월 29일부터 4일간 내린 비로 도로파손, 침수, 산사태 등 총 54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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