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지역의 숙원사업인 ‘통영항 동호만 물양장 확장공사’를 시행한다.
그동안 통영항만 이용자 및 인근 주민들은 물양장 공간이 협소해 수산물 하역 시 차량 접촉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어왔으며, 지속적으로 물양장 확장을 요구해 왔다.
이에 경남도는 2016년 ‘통영항 동호만 물양장 확장공사’를 국가계획인 해양수산부의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에 반영한 것을 시작으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실시설계 용역 및 각종 행정절차를 마쳤다. 이어 올해 7월에 공사를 착공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 206억 원 전액 국비로 시행하는 이번 공사는 연장 283.3m의 물양장 상부 폭을 30m로 확장하고, 항내 수심(D.L-4m) 확보를 위해 17,373㎥의 토사를 준설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사로 통영항 동호만 물양장이 확장되면 어선의 안전한 정박과 원활한 수산물 하역이 가능해지며, 어민의 소득증대와 지역사회발전 기반을 조성해 통영항이 남해안 수산업 전진기지 역할을 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물양장 확장은 지역의 오랜 요구 끝에 시행되는 사업으로 준공 후 많은 어민들이 통영항 동호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사기간 중 지역 주민들이 겪게 될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소통하는 공사현장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인근주민과 어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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