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유천호)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수산물 등 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식중독은 여름철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병 중 하나로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특히 최근 5년 간 식중독 환자의 약 40%가 여름철(6~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는 병원성대장균, 노로바이러스, 살모넬라 등이 있으며, 감염원인으로는 주로 오염된 용수사용, 식품간 교차오염, 잘못된 식재료 보관 등이 꼽힌다.
특히, 휴가철 바닷가를 찾는 피서객의 경우 장염비브리오에 감염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장염비브리오는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된다. 비브리오균에 감염된 경우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만성간염, 간경화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쇼크로 인한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 감염병을 예방하고 안전한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는 식중독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식중독 예방 3대 수칙인 ▲손 씻기 ▲익혀먹기 ▲끊여먹기를 실천하고, 식재료 세척과 보관온도 준수, 조리기구 열탕소독, 조리기구 분리 사용 등을 생활화해야 한다.
강화군 관계자는 “8월은 고온 다습하여 그 어느때보다 주의가 필요하다”며 “식중독 예방 3대 수칙만 준수해도 90% 예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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