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는 포스트(post)와 코로나19의 합성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 생활패턴에 많은 변화가 생기면서 어쩔 수 없이 준수해야할 생활습관들이 생겨났고, 그 중 한 가지는 대면 접촉을 멀리하는 언택트 문화이다.
올해 1월 첫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모든 국민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였다. 하지만 거리두기에 지친 사람들이 휴가철을 맞이하여 교외로, 바다로, 산으로 휴가를 떠나면서 지난 7월 30일 홍천 캠핑장에서 18명의 일행 중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미국에선 해수욕장처럼 넓고 개방된 휴양지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하기도 했다.
따라서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 처한 지금, 우리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휴가철 안전수칙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겠다.
◇ ‘단체 방문자제하고 가족단위·소규모’로 방문하기
◇ ‘다함께 거리두기’ 차양시설은 최소 2m이상 거리를 두고 다른 사람과의 신체 접촉 주의하기
◇ ‘공공시설 이용 자제하기’ 개인숙소 사용 및 탈의실, 샤워실 등 공공시설 이용 자제하기
◇ ‘다같이 배려하기’ 해수욕장 내 음식물 섭취 최소화하기, 물놀이 구역에서 체액 배출 자제하기
위 수칙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켜야 할 휴가철 안전수칙으로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해양수산부는 휴가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해수욕장의 혼잡 정보를 알려주는 ‘혼잡도 신호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부 해수욕장에서는 ‘해수욕장 예약제’도 시범 운영되고 있다. 또한 소방서에서는 휴가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19시민수상구조대를 해수욕장에 현장 배치하고 있다.
이처럼 공공기관에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개개인의 방심으로 코로나19 확산사례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국민 모두가 최소한의 안전수칙을 지켜주었으면 한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국민 모두의 예방수칙 준수와 현명한 대처로 여름 휴가철 무더위 속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
인천강화소방서 119산악구조대 소방사 이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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