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김영록지사가 8일 오전,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한 곡성 산사태 현장을 둘러보고, 오후 4시 전라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집중호우에 따른 긴급 상황보고회」를 개최하고, 도민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8일 17시 현재, 전남 9개 시군에 호우 경보가, 7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5일~8일 사이 전남 평균 강수량은 203mm이며, 곡성 587mm, 구례 541mm, 담양 398mm, 화순 397mm로 많은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담양읍, 구례읍 등이 침수되었으며 10일까지 50~15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로 인해, 산사태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10명(사망 8, 실종 2)이고, 동복댐·영산강·섬진강 수계 주민 대피 등 이재민은 2,545명이 발생했다. 특히, 섬진강 수계의 범람 위기로 곡성, 구례, 광양, 순천 등에서 1,941명이 대피하였다.
또한, 주택 375동이 파손되었고, 벼 5,274ha, 밭작물 194ha, 과수 48ha, 시설작물 281ha가 침수되었으며, 축산 31농가에서 97동이 침수되어 57천 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수산양식장 8개소도 침수되어 생물 4,324만 마리가 유실되었다.
공공시설도 하천시설 6개소, 수리시설 2개소, 도로시설 28개소, 철도시설 2개 노선, 상하수도 3개소가 침수되었고, 17시 현재, 안전을 위해 10개소에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이러한 피해는 호우가 끝나고 자세한 조사가 실시되면 훨씬 더 큰 피해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8일 14시 현재, 전라남도는 비상 2단계를 발령했지만, 3단계에 해당하는 도와 시군 공무원의 1/2이 24시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대비를 위한 9회의 재난문자를 발송하였다.
특히, 8일 오후 4시에 개최된「집중호우에 따른 긴급대처 상황보고회」에서 김영록지사는“곡성 산사태 등으로 인명피해를 당한 유가족에게 죄송하다는 마음과 위로를 표하며 다시는 이러한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말과 함께“전 직원은 비상한 각오로 시시각각의 기상특보와 범람이 우려되는 곳을 신속히 파악해서 도민에게 즉시 전달토록 하여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상황보고회에 앞서 오늘 아침, 김영록지사는 곡성 산사태 현장 및 이재민을 수용한 곡성 실내체육관을 방문하여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대피한 주민들과 함께 안타까움을 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도내 5개 시군 등에 이재민 2,545명이 임시 대피시설에서 생활하는 상황임을 고려하여 당장 오늘부터 식사와 잠자리에 부족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실국장들에게 지시하였다. 또한 피해가 큰 8개 시군, 임시 대피시설에 응급구호물품 1,500세트를 비롯해 마스크 8천개와 손소독제 160개를 긴급 지원하면서 밀폐된 공간에 다수가 함께 생활하는 상황이므로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및 발열체크, 거리두기 등도 함께 당부하였다.
이어, 김지사는“오늘과 내일도 절대 안심할 상황이 아님을 강조하며 도 산하 전 공직자 1/2 비상 근무와 환경부 홍수통제소,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도내 주요 하천의 수위에 대한 신속한 모니터링과 즉각적인 안전조치를 취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앞으로도, 신속한 피해조사와 응급복구에도 모든 노력을 다해 줄 것과특히,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상·하수도의 최우선적인 응급복구에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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