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전파 차단을 위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쥐, 해충 제거를 비롯 돈사 출입 시 손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장마철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무더위에 파리, 모기 등 매개체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양돈장에 유입 될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도는 지난 4월부터 2회에 걸쳐 도내 모든 양돈농가에 대해 방역시설 점검을 마쳤으며, 홍보물을 활용해 차단방역에 대한 홍보도 펼치고 있다. 점검결과 미흡한 사항은 이달말까지 조속히 보완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매주 수요일을 ‘축산환경·소독의 날’로 지정해 대응하고 있다. 농협 공동방제단과 방역기관의 소독차량 등 140여대를 총 동원해 소독을 지원하고 쥐, 파리, 모기 등 바이러스를 전파시키는 해충 제거에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람과 직접 접촉이 잦은 어미돼지에 대해서도 지난 7월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문자메시지 등을 활용해 어미돼지 방역 관리수칙을 전파 중이다.
이용보 전라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여름철은 야생멧돼지에서 사육돼지로의 전파 우려가 높은 시기다”며 “양돈농가들은 그물망과 방충망을 설치해 쥐·해충의 돈사 진입을 차단하고 집중호우 등으로 외부 울타리 훼손 시 즉시 보완 조치하는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2019년 10월 2일부터 지난 5일까지 경기․강원지역 야생멧돼지에서 총 691건이 지속적으로 발생됐다.
전라남도는 현재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비발생 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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