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지난 1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에 온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군에 내린 강우량은 평균 351mm(최고 갈산면 416mm, 최소 장곡면 202mm)로 역대급 집중호우가 이어졌으며, 지난 3일 14시경 광천읍의 시우량(1시간 동안 내린 강우량)은 69mm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다행히 인명피해와 이재민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공공시설 114건, 사유시설 219건 등 총333건 시설피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고, 농경지 69.38ha가 침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으며, 오는 12일까지 피해농가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다.
군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군 공무원을 비롯한 홍성경찰서, 적십자봉사회, 홍성군의용소방대, 서부면 기관단체 등 총533명이 전도된 가로수 정비, 침수주택과 토사를 정리하는 한편 서부면 해양쓰레기 수거 등 복구 지원활동을 펼쳤다. 앞으로 군은 지속적으로 자력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이나 고령 농가를 대상으로 피해복구 지원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군은 그동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해왔으며 그 결과 이번 기록적인 집중폭우에도 상습침수지역과 공공시설 피해가 다른 지역에 비해 적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그동안 600여억 원을 투입해 광천지구, 갈산 상촌지구, 장곡 옥계지구 등 자연재해위험지구를 정비했고 지난 2016년부터 총154억 원을 투입해 상습 재해발생지역인 광천 옹암재해위험개선지구를 정비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5년부터 3년간 광천읍 저지대 지역의 상습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로를 정비하고 연면적 272.95㎡규모의 빗물펌프장을 설치하는 등 총294억 원 규모의 하수도정비 침수예방사업을 적극 시행해 올해 광천지역의 침수피해가 대폭 감소됐다.
또한 2013년부터 총69억 원을 투입해 관내 5개소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을 대상으로 정비사업을 완료했으며 올해 3억 원을 투입해 옥계지구를 정비하고 집중호우 시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하천 및 저수지 정비에 79억 원을 투입하는 등 재해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최환엽 안전총괄과장은 “앞으로도 예측이 어려운 자연재해로부터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재해예방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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