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드론을 활용한 산사태 발생지 현장 조사에 전격 나선다.
지난달 10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해 부산 전역에 소규모 산사태 56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부산시는 즉각 피해 복구를 위한 현장 실태조사에 나섰다.
부산시는 드론을 활용해 피해지 누락·중복 또는 물량 과대·과소치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확하게 피해 실태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인 드론안전관리단과 연계해 내달 4일까지 매주 3회씩 진행된다. 수행기관은 부산광역시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 신중년 드론안전관리단이다.
드론을 활용해 수집된 자료는 신속한 복구를 위해 관할 구·군에 제공된다. 시는 항공 자료를 통해 인근 지역 및 유사 지역의 추가 산사태 발생을 예방하고, 산사태 발생 즉시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부산의 경우, 산림면적만 지역의 46%에 달해 집중호우가 이어지면 산사태 발생 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부산시는 산사태를 예방하고,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산사태 관련 지원본부를 운영하고, 산사태 우려 지역 및 급경사지 안전점검에 나서는 등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오고 있다.
이준승 부산시 환경정책실장은 “산사태 발생지역이 생활권과 인접한 지역이 많은 만큼, 이번 드론 현장 조사를 통해 신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관련 자료는 산사태 취약지 선정에 대한 기본자료로 활용하여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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