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와 사단법인 부산그린트러스트(이사장 김경조)가 부산 공원녹지의 ‘백년지계’를 위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제2기 공원녹지 시민계획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도시공원 일몰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되면서 부산시는 부산지역 공원녹지 재구조화를 위해 새로운 비전과 방향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에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이번 시민계획단 모집에 나섰다.
시민계획단은 무보수 명예직이며 120여 명으로 구성된다. 시민활동가인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회의 등 진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게 돕는 자)와 함께 앞으로 2년간, 부산시 공원녹지의 문제점과 방향성에 대한 교육과 토론을 통해 시민계획안을 도출해낼 계획이다. 시민계획단의 의견 및 제안은 내년부터 추진될 「2040 부산광역시 공원녹지기본계획수립」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시민계획단은 공원녹지 사업의 단편적 자문에 그치지 않고, 부산시와 함께 공원녹지의 100년 큰 그림을 구상하여 세부적인 실천전략에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원은 회의에 참석이 가능한 만 13세 이상 부산 거주자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신청서를 직접 제출(연제구 중앙대로 1001, 부산시청 24층 공원운영과/동구 범일로102번길 8, 4층 부산그린트러스트)하거나 이메일(dongheup@korea.kr/bgt2009@hanmail.net) 혹은 팩스(051-888-3799/051-442-3327)로 제출하면 된다.
부산시는 지역별·연령별·직업별로 적절히 인원을 안배해 계획단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그동안 정책 수립과정에서 소외되었던 10대 청소년과 다문화 가정 등의 참여를 유도해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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