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12일, 소속 공무원 200여 명 규모의 긴급복구 지원반을 조직해 폭우로 피해가 극심한 합천·하동 지역 침수피해 현장지원에 나섰다.
이번 현장지원은 폭우로 침수된 주택·시설물 정비와 침수잔해 제거 작업이 진흙이 굳기 전 시급히 제거해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긴급하게 추진하게 됐다.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하동군의 화개장터가 물에 잠기고 화개면·하동읍·악양면 일원은 많은 건물이 침수됐으며, 농경지도 75ha정도의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도 공무원 중 150여 명은 섬진강 테마로드로 투입돼 환경정비 작업을 실시했다.
합천군에는 율곡면 내천리 제방붕괴 등 27건의 침수·유실 사고와 도로 법면 및 토사유실, 주택 침수 등이 발생해 도 공무원 50여 명이 침수주택 정비와 복구에 힘을 보탰다.
이삼희 도 자치행정국장은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도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에서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수해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경남도자원봉사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피해 시·군 지역의 봉사활동이 원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현재까지 4천 8백여 명의 인력이 피해복구를 위해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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