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지난 18일 강화군 전쟁박물관 주차장에서 ‘2017년 구제역 가상방역훈련(CPX)’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이상복 강화군수와 인천광역시 및 군․구 가축방역 관계자, 축산농가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 발생 시 초동방역 능력을 높이고, 단계별 대응 체계를 숙달하기 위해 실시됐다.
구제역은 우제류 가축에서 발생하고 전파 속도가 매우 빨라 한번 발생하면 근절이 매우 어려운 제1종 가축 전염병으로 올해에만 전국적으로 총 9건이 발생했다.
강화군은 과거 구제역 발생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구제역의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한 초동방역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지난겨울에는 선제적이고 강력한 차단방역 조치로 구제역 발생을 사전에 방지한 바 있다.
이날 구제역 발생 상황을 가정해 초기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관내 축산농가의 의심축 신고를 비롯해 살처분 및 매몰, 백신접종 및 종식 단계까지 각 상황별 대응 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시연했다.
또한, 훈련 참가자 전원은 “안전하고 깨끗한 축산경영에 최선을 다하여 구제역, AI 등 재난적 가축질병을 예방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으뜸 축산물 생산에 앞장선다”며 결의를 다졌다.
이상복 군수는 “구제역 등 질병예방을 위한 초동방역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관계 기관과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등 가축질병 위기 단계별 대응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청정 강화를 지켜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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