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장마 이후 지속되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폭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19구급대 운영체계를 강화 운영한다.
지난 6월부터 8월20일까지 광주지역에서 온열질환으로 119구급대가 병원에 이송한 환자는 총 1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8월에만 온열질환자의 64%(9명)가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폭염이 장기화 될수록 환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시 소방안전본부는 30개 구급대, 270명의 구급대원이 구급차에 얼음 조끼·팩, 생리식염수, 주사세트 등 9종의 폭염 환자 대응 장비를 확보하고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처치로 대응하고 있다.
또 온열질환 의심환자 신고(문의) 시 119종합상황실 전담 구급상황관리사를 통해 응급의료 상담 및 구급차 현장 도착 전 응급처치에 대한 의료정보 안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야외활동 또는 보행 중 탈수 증상 등을 느낀 노약자 등이 가까운 소방서에 방문하면 전해질 음료를 제공한다.
이정자 시 구조구급과장은 “야외활동은 최소화하고 부득이하게 야외활동을 할 경우에는 수분섭취, 휴식을 충분히 해야 한다”며 “야외 활동 후 두통, 경련, 의식저하 등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119에 신고해 응급처치 및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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