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4일 도민 불편 해소를 위해 민원 처리 사항에 대한 철저한 인수인계와 적극적인 대화행정을 지시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 도청 4층 탐라홀에서 진행된 주간정책조정회의에서 인사이동에 따른 업무 공백이 없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2020 하반기 정기인사가 단행된 이후 첫 간부회의다.
원희룡 지사는 대화행정의 적극 추진과 함께 민원 진행상황에 대한 점검과 보고를 요청했다.
원 지사는 “민원에 대한 처리뿐만 아니라 중간 안내, 중간 대화까지도 상세하게 인수인계될 수 있도록 민원 리스트를 작성해 점검해야 한다”며 철저한 인수인계를 지시했다.
특히 “대화행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새로운 담당자가 관련 단체나 이해관계자를 먼저 찾아 활발하게 대화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민원 인수인계와 적극적인 대화행정에 대한 독려와 함께 진행상황에 대한 점검결과를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
코로나19, 태풍, 의료파업 등에 대한 대응과 2차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의 차질 없는 지급도 강조됐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는 방역상황이 양호하기 때문에 탄력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공공에서 먼저 시행하고 민간에는 권고하고 있으며, 취약점이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행정명령으로 추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태풍, 의료파업과 맞물려 공항 체류객 발생 등 부분적으로 예상되는 취약 상황에 대한 지원 및 방역조치가 상시적으로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예찰과 대응태세 등을 점검해야 한다”며 “업무파악이 덜 됐다는 이유로 방치하는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긴장감을 유지하고 임해달라”고 덧붙였다.
오늘부터 신청이 시작된 2차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과 관련 “1차 지원금을 선별지급하고, 지출구조조정 등 노력을 통해 2차 지원금을 마련했다”며 “전 도민에게 지급하는 지원금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코로나19 방역과 경제의 이중고를 이겨나가는 ‘가뭄의 단비’와 같이 실질적으로 도움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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