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는 전남지역 의료시설을 대상으로 소방 특별점검을 벌인 결과 91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지난 7월 발생한 고흥 윤호21병원 화재와 관련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20일까지 도내 의료시설 156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점검은 주로 소방시설 정상작동 여부와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상태 등 소방안전관리 실태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전남소방은 이번 점검 결과 30개소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건축법 위반 의심대상 27개소를 관련기관에 통보하는 한편, 소방시설 불량대상 84개소에 시정조치명령을 내리는 등 엄정 조치에 나섰다.
특히 화재 시 연기확산을 차단해주는 방화문의 훼손이나 피난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관계자에게 즉시 보완토록 조치했다.
또한 의료기관 관계자에게 방화문 유지·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감지기와 연동해 화재 시 방화문이 자동으로 닫힐 수 있는 자동폐쇄장치 설치를 적극 권고 했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소방 특별점검을 통해 화재 발생 시 불법행위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감독으로 화재예방 안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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