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서기로 운영 중단된 ‘강변 축 자전거 거점터미널(이하 ‘거점터미널’)’ 5곳이 오는 9월5일부터 다시 운영된다.
광주광역시는 혹서기 운영 중단된 5곳을 포함해 광주천과 영산강변 자전거길에 위치한 거점터미널 총 8곳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거점터미널은 교량 아래 여유 공간을 활용해 자전거 무료 정비, 공영자전거 대여, 자전거길 안내 등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 거점터미널에는 자전거 전문가 2명이 배치되며, 11월말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거점터미널은 ▲용산교, 중앙대교, 동천교 등 광주천변 3곳 ▲첨단교, 어등대교, 산동교, 극락교, 승촌보 등 영산강변 5곳이며, 이 가운데 중앙대교, 동천교, 첨단교, 어등대교, 산동교 거점터미널 5곳에서는 공영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자전거 2만4460대가 무료정비를 받는 등 광주천변과 영산강변 자전거길 이용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광주시는 오는 7월부터 상무지구 내 무인대여소 52곳에서 무인공영자전거 ‘타랑께’ 200대를 시범 운영 중이다. 기존 대여소를 방문해 대여·반납하는 방식이 아닌 자전거가 위치한 자리에서 결제한 후 바로 이용하는 시스템이다.
타랑께 이용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1회에 90분 사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일일권(1000원)부터 1년권(3만원)까지 선택할 수 있다.
광주시는 타랑께 시범 운영 중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해 향후 확대 운영 여부와 개선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임남진 시 도로과장은 “코로나19에도 흔들림 없이 시민들과 자전거 이용객들이 강변 자전거길을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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