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구에서 교회발 집단감염 등을 비롯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사회단체가 솔선수범해 개인방역수칙 준수 관련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이목을 끈다.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서구 새마을회․한국자유총연맹 서구지회․바르게살기운동 서구협의회 등 관내 사회단체 회원 200여 명이 곳곳에서 지난 28일부터 ‘마스크 제대로 착용하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일 0시부터 시행되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보다 한발 앞서 진행한 선제적인 조치이자,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개인방역수칙 준수에 나서야 할 중요한 시점에 이웃을 배려하는 좋은 본보기이기도 하다.
해당 사회단체 회원들은 관내 유동인구가 많은 거리에 코로나19 예방수칙 및 격려 메시지를 담은 홍보 현수막 97개(새마을회 21개, 자유총연맹 20개, 바르게살기위원회 24개, 통장연합회 22개, 통합방위협의회 10개)를 게첩한데 이어, 단체별로 피켓 및 어깨띠를 제작해 현장에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단체별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도하는 아이디어도 눈에 띈다. 서구 새마을회에서는 비말(침방울)로 전파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성상 올바른 마스크 착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새마을지도자들이 참여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관내 곳곳에서 ‘마스크 제대로 착용하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바르게살기 서구협의회에서도 홍보물품 1천개를 제작해 주민들에게 배부하는 한편,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널리 알렸다.
서구 사회단체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 지쳐가는 요즘 서로 배려하고 응원하는 문화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힘내라 서구’는 코로나19의 극복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서구 경제를 포함 모든 분야에서 구민 모두가 함께 힘을 내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우리는 이겨낼 수 있습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격려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서구 사회단체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코로나19 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지역 내 감염 확산을 막는데 힘을 보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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