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재현 서구청장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서구 140번 확진환자인 이재현 청장은 서구 61번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달 23일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당시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이어가던 중 해제를 앞두고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차 역학조사 결과, 역학조사반은 이재현 청장이 자가격리 수칙을 철저히 이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접촉자는 동거가족 1명으로 밝혀졌으며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후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서구 대책본부는 “구청장이 2주간 자가격리에 이어 확진 판정을 받음으로써 구정 업무 공백에 대한 구민 여러분들의 우려가 크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부구청장과 1,300여 명 공직자가 합심해 55만 구민 여러분들이 불편함을 느끼시지 않도록 구정 전 영역을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년간의 공약사항을 점검한 결과 추진율이 60%에 달할 만큼 민선 7기는 순항하고 있다”며 “이재현 청장이 자가격리 중에도 재택근무를 통해 업무를 꼼꼼히 챙겨왔듯 병상에서도 구정의 중요사항을 체크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전 부서 모든 공직자가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맡은 바 임무를 다하며 진행 중인 여러 사업들을 빈틈없이 다각도로 챙겨 나갈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아울러 “반년 넘게 되풀이되는 코로나19로 인해 구민 여러분들의 일상이 망가지고 심적 고통 또한 매우 크실 것으로 안다”며 “지금까지 해왔듯 선제적이면서도 과감한 방역대책으로 서구의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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