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의 치안수요는 날로 늘어나고 있다. 올 초부터 7월말까지 송도 6.8공구에 아파트 8,000여 세대가 입주를 완료했고, 올 말까지 10,000세대 이상이 더 들어올 예정이다. 늘어나는 인구만큼 치안수요의 척도라 할 수 있는 112신고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맞춰 연수경찰서는 치안인프라 구축을 위해 경제자유구역청 및 연수구청과 협업으로 올해 구도심에 CCTV 200대, 송도국제도시에 172대를 설치하는 등 안전한 치안환경조성에 노력한 결과 인구 136명당 1대꼴로 CCTV 설치 전국 1위 수준을 달성했다.
청량산을 찾는 등산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사업도 이목을 끌고 있다. 올 초부터 연수경찰서는 청량산 호불사 등산로 입구 300여 미터 거리에 “산길에 향기를 더 합니다”라는 현판을 설치 후 시민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문학작품과 경찰홍보물을 설치하고 시민들의 생생한 소리를 듣는 “산길소리함”을 통해 주민의견 90여건을 접수, 등산로 운동기구 교체와 탄력순찰노선 지정 등 50여건을 해결, 주민들로부터 호의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시민의 비상벨인 112신고의 완벽한 처리를 위해 도착시간을 미리 알려주는 “도착 콜맨”을 통해 신고자의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한편, “애매하면 물어보세요”를 통해 복잡하고 현장에서 판단이 어려운 사안에 대하여 본서 전문경찰과 협의 및 112지령실의 코칭을 받아 기능 간 협업을 통해 처리하는 시스템이 정착된 후 112만족도 또한 전년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아울러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한 내부 직무만족도 평가에서도 전국 10위권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등 모든 지표에서 안정된 치안을 유지하고 있다.
임성순 연수경찰서장은 생안과 업무보고 중 기억나는 장면이 있다면서 일화를 소개했다. 30년 만에 독일에서 고국 대한민국을 찾은 독일이민자가 방문 첫날 캐리어를 잃어버려 불안하고 조급한 마음으로 112신고 했는데 현장에 도착한 동춘지구대 경찰관이 주변 CCTV분석 후 용의자 동선과 탐문을 통해 범인을 검거, 캐리어를 찾아준 열정에 감동하여 독일에서 편지를 보내왔다는 내용이었다.
임 서장 자신이 취임사에서 강조한 진정성 있는 적극적 업무처리로 신고자의 마음을 얻은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연수경찰은 인천시민의 마음을 얻기 위하여 진정성을 가지고 따뜻한 경찰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밝혔다.
새로운 젊은 서장의 리더십에 연수경찰서 직원과 연수구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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