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가 내년도 지방재정운용 방향을 지역경제 역동성 회복에 맞춘다는 방침이다.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는 지난 1일부터 2021년도 예산 관련 주요업무보고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내년도 살림살이를 결정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주요 업무보고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전략적인 재정운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세계적인 경제불황을 맞을 것이 명확해지는 가운데 기초단위 지방정부 입장에서도 예산 효율성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확장적 재정운용을 통해 예상 가능한 재원을 최대한 반영하는 등 전극적인 예산편성을 하되 연례적, 반복적 예산편성은 정비하고 비효율적 예산편성은 지양한다는 방침이다.
지역경제 역동성 회복에 있어선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 지원 대책과 예비창업자 컨설팅 확대, 스마트 상점 및 온라인 판로 확보 등 온라인 자영업자들을 돕는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또 한국판 뉴딜 정책 중 그린뉴딜 분야에 맞춰 환경적 측면과 함께 도시, 공간, 생활인프라의 녹색 전환 사업 역시 내년도 예산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촘촘한 복지그물망을 구축하는 것과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정책 역시 내년도 예산의 핵심 중 하나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그 어느 때보다 세심한 예산 계획이 필요하면서도 지역경제를 위해선 과감한 투자 역시 필요하다”며 “주민의견을 우선으로 여러 의견을 들어가며 예산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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