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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긴장의 끈 놓을 수 없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경기도 9월부터 방역 고삐 죈다
경기북부 양돈농가 중점관리, 농가예찰 및 환경검사 강화 등
등록날짜 [ 2020년09월04일 16시50분 ]

경기도가 도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1년을 앞두고 사전 방역태세에 대한 종합점검과 한층 더 강도 높은 특별방역에 돌입했다.

 

경기도는 4일 비상대책상황실에서 도 및 연천, 파주, 포천 등 경기북부 9개 시군 가축방역 관계관들이 참여하는 화상회의를 열고 각 시군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전 방역태세를 면밀히 점검했다.

 

이는 최근 도내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사례는 없었으나, 접경지역 일원 멧돼지서 지속 검출이 되고 있고 중국 등 주변국에서 ASF 확산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도는 여름철 발병빈도가 높았던 유럽 사례를 고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을 방역강화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시군·축산단체 등과 협력해 24시간 방역상황실 운영, 전문가 회의, 농가주변 환경검사, 지하수·음용수 검사, 문자메시지(SMS) 홍보 등 촘촘한 방역을 추진했다.

 

9월부터는 지난해 이맘때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인한 큰 피해가 있었던 만큼, 방역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신고접수 및 긴급 방역체계 유지, 질병 신고 시 신속한 검사, 초동방역 조치 등의 방역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전파 원인으로 추정되는 멧돼지, 남은음식물, 차량 등 외부에서 양돈농장으로의 유입경로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경기북부 농가를 대상으로 울타리, 소독시설, 외부인 출입제한, 차량통제 등을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매주 실시하는 「소독의 날」 운영을 강화, 농․축협의 40개 공동방제단을 통해 축산농가에 소독을 지원한다. 아울러 방역 위반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강력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해외발생 동향 및 국내 방역 추진상황 집계·분석, 주요 시기별 축산농가 방역 및 홍보 등의 활동에도 적극 힘쓰기로 했다.

 

최권락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사전 방역태세 점검을 시작으로 도내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재발하지 않도록 농가 중심의 철저한 방역관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농가 및 축산 관계자들 역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야생멧돼지 10km 방역대에 있는 포천지역 92개 농가에 대한 예찰 및 정밀검사를 지속 실시, 현재까지 모두 음성이었다.

 

뿐만 아니라 5월부터 방역강화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한 임진강·한탄강·사미천·영평천 주변 25개 농가에 대한 환경검사 결과에서도 이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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