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한국무역협회 전남지역본부는 도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러시아 언택트 시장 개척에 나섰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양 기관은 7일부터 11일까지 전남지역 수출기업 15개사와 러시아 모스크바 및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바이어와 언택트 시장개척단 수출상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화상상담으로 진행된다. 수출기업은 도내 화상 수출상담소 또는 자사 회의실에서, 바이어는 러시아 모스크바 아지무트 호텔과 상트페테르부르크 홀리데이인 호텔 상담장에서 수출상담을 펼친다.
상담품목은 15개 참가기업이 생산한 김과 유자차, 아로니아, 전복 가공식품 등 농수산식품을 비롯 화장품, 공산품 등이다.
특히 러시아 현지 상담장에 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전시, 바이어가 상품을 직접 보고, 만지고, 맛볼 수 있도록 해 바이어의 이해를 높여 화상상담의 효율성을 증대시켰다.
이상진 전라남도 국제협력관은 “코로나19로 인적·물적 교류가 제한된 가운데 화상으로 러시아 시장을 개척할 수 있어 다행이다”며 “이번 상담으로 수출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발굴하고, 러시아 인증 지원 등 후속 지원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지난 8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지역을 대상으로 도내 15개 수출기업과 바이어 26명이 참여해 76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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