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7일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발생한 벼 쓰러짐 피해현장을 방문, “피해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방안과 불합리한 농작물재해보험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순천시 안풍동 소재 피해현장을 찾아 피해현황을 살피는 한편 수확기를 앞두고 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로했다.
김 지사는 “벼 수확을 앞둔 농가가 쓰러짐 피해를 입어 매우 안타깝다”며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함과 동시에 불합리한 농작물재해보험 제도가 개선되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전라남도는 태풍 ‘하이선’에 따른 농작물 피해 조사와 접수를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신속히 파악하고 있다.
특히 농업재해대책법에 따른 복구지원대책을 수립해 재해보상 시 누락된 농가가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더불어 피해농가들에 대한 조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군별 수요조사를 거쳐 민·관·군과 함께 일손돕기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최근 바비, 마이삭, 하이선 등 3개의 태풍이 잇따라 전남지역에 영향을 미치면서 도내 약 5천ha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다.
이에 대해 전라남도는 시군, 군부대 등과 연계해 배 수확 및 낙과 수거 등 농작업 지원에 나서 현재 약 68%의 피해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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