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지난 7일 오전 제주 동부 해상을 지나감에 따라 1차 산업의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에 나섰고 밝혔다.
도는 강풍으로 피해를 입은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과 농경지 침수로 생육저하가 우려되는 월동채소의 작황을 점검하는 한편 피해 농가 복구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는 우선 제8호 태풍 ‘바비’와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본 농지 1,552ha, 하우스 시설(17개소, 2ha, 황금향, 레드향 등), 축사(51개소, 4,625㎡), 가축피해(육계 10,100수, 양봉 520군)의 피해 복구 및 철거 인력을 지원하고,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신속한 피해 접수를 통해 피해규모가 확정되면 농업재해 복구지원 기준에 따른 재난지원금을 배정할 계획이다.
또한, 파손 피해를 입은 항포구의 시설물・어선, 양식장, 해녀탈의장이 복구될 때까지 피해구간은 출입을 통제하여 안전사고를 방지할 예정이다.
현장점검 후 해안쓰레기 수거에 참여한 고영권 정무부지사는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지난해 효과를 낸 긴급농가지원대책 등을 바로 적용할 수 있는지 우선 검토하고 있다”면서 “피해 복구 과정에서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도 철저히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내도 알작지 해안변쓰레기 수거 활동에는 바다환경지킴이,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 회원 및 도・행정시 관계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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