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강화소방서(서장 김성덕)는 추석 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벌초와 성묘 등 야외활동 시 벌 쏘임과 예초기 사용 등에 관한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은 지난 4일 벌 쏘임 예보 수준을 ‘주의보’에서 ‘경보’로 상향 발령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전국에서 벌에 쏘여 사망한 사람은 31명으로, 이 가운데 26명이 7~9월에 사망했고, 추석 전 벌초 작업을 하다가 사망한 인원만도 32%인 10명에 달했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흰색 등 밝은 색의 옷과 챙이 넓은 모자 착용 ▲향이 진한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사용 피하기 ▲벌초 전 주변 벌집 유무 확인 등의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벌에 쏘였을 경우 벌침은 신용카드로 긁어 제거하고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냉찜질을 해준다. 호흡곤란이나 쇼크, 의식변화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예초기 사용시에는 사용 전 장비를 점검하고 장갑·보호안경 등 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작업 시 반경 15m 이내에는 사람이 접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김성덕 강화소방서장은 “즐겁고 안전한 추석 연휴를 맞이하기 위해 성묘·벌초 시 안전수칙을 꼭 지켜달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미리 성묘 또는 온라인 성묘를 활용하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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