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한국수산업경영인전라남도연합회(이하 한수협)는 9일 완도군 금일읍 일원에서 최근 잇단 태풍으로 발생한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을 펼쳤다.
이날 수거활동에는 전라남도, 완도군 공무원과 최동익 한수협회장, 김동수 한수협완도군회장을 비롯한 수산업경영인 120여명이 완도군 금일읍 연지리, 동백리 일원에서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참석자들은 태풍으로 떠 밀려온 폐스티로폼 부표와 해조류 양식 기자재 등 해양쓰레기 40여 톤을 수거하고, 어선 10척을 동원해 수거된 해양쓰레기를 육지로 운반했다.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완도군 해양쓰레기 정화사업비로 처리할 예정이며, 전라남도는 앞으로도 지역별 자체 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수거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윤영주 전라남도 해운항만과장은 “코로나19로 쓰레기 수거인력 투입이 어려운 가운데 수산업경영인연합회에서 자발적으로 수거활동에 나서줘 감사드린다”며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발생·유입된 쓰레기를 신속하게 수거·처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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