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본부장 허석곤)는 허욱 화재조사관이 발표한 ‘산소과잉화재 위험성에 관한 연구’가 올해 전국 화재조사 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으로 선정되어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전국 화재조사 학술대회’는 소방청 주관으로 화재조사관의 감식능력 향상과 연구결과 공유 등 화재조사 정보교류 활성화를 위해 2009년도부터 매년 시행되는 대회이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발표대회를 생략하고 비대면 심사를 통해 전국 시도 소방본부에서 출품한 18개의 연구논문에 대해 논문의 학술적 가치와 독창성 등에 대해 공정한 심사가 이루어졌다.
허 조사관이 출품한 논문은 우리에게 매우 친숙하고 밀접한 산소를 소재로 산소가 고농도 조건하에서는 화재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다양한 재현실험을 통해 입증하였으며, 산소과잉 화재에 대한 연구 활성화와 안전확보를 위한 데이터베이스의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산소과잉화재 및 폭발에 대한 위험성을 상기시키고 고농도 산소 이용과 압력가스 공정 시 반드시 안전교육을 실시하여 소중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했다.
허석곤 경남소방본부장은 “이번 연구에서 본 바와 같이 안전하다고 인식되어 온 물질이 특정한 조건 하에서는 대단히 위험한 물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국민들의 안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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