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모터스포츠 축제인 ‘2020 전남GT(Grand Touring) 대회’가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2020 전남GT’는 모터스포츠와 자동차 복합문화 발전을 위해 전라남도가 매년 개최하는 종합 스피드 축제로,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드리프트, 오프로드 등 7개 종목에 230여대가 참여할 예정이다.
메인 클래스인 ‘전남 내구’를 비롯해 국내 최고 수준의 프로대회인 ‘슈퍼6000’, 넥센스피드레이싱의 최상위 클래스인 ‘GT300’, 1천cc 모터사이클 종목인 ‘슈퍼바이크’까지 국내 정상급 모터스포츠 레이스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먼저 전남GT 대표 클래스인 ‘전남 내구’는 가장 빠르게 달린 차량이 우승하는 스프린트 종목과 달리 60분 동안 얼마나 먼 거리를 주행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리는 종목으로,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다.
넥센스피드레이싱의 ‘GT300’ 클래스는 310마력 이하의 양산차 기반 레이싱카들이 참가하며, 1천cc급 200마력 모터사이클의 박진감 넘치는 ‘슈퍼바이크’ 클래스는 코리아 로드레이싱 챔피언십(KRRC), 코리아 슈퍼바이크(KSBK) 2개 대회가 통합전으로 개최된다.
이밖에도 서킷 위를 미끄러지듯 주행하는 드리프트와 비포장 서킷에서 열릴 오프로드 클래스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남GT’는 국제자동차경주장 전체 시설을 활용해 펼쳐진다. 상설트랙에서는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경기, F1트랙 결승전 부근에서 드리프트, 제2트랙에서는 자동차 오프로드 등 3구역으로 나눠 운영된다. 일정은 오는 19일 연습주행 및 예선이, 20일에는 각 종목의 결승전이 치러진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유튜브를 비롯 페이스북, 네이버TV, 카카오TV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방영된다. 결승전은 채널A와 채널A 플러스에서 TV 시청할 수 있어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다.
최형열 전라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국제자동차경주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거리두기 수칙을 강화한 방역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올해 전남GT 대회가 실시간 중계된 만큼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모터스포츠 마니아에게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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