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민․관 협업을 통한 적극행정으로 지난 집중호우와 제9호 태풍 ‘마이삭,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발생한 해양유입 쓰레기 4,100톤을 신속히 수거․처리하였다.
경남에는 지난 8월 집중호우와 연이은 태풍으로 5,100톤의 해양쓰레기가 발생되었으며, 특히 남해군(2,100톤)과 하동군(1,000톤) 해역에는 초목류 등이 다량 유입되었다.
경남도는 시․군 합동 긴급대응반을 구성하여 해양유입 쓰레기 발생량을 전수 조사하고 경남연안에 어장정화선, 집게차 및 굴착기 등 360대의 장비와 2,900여 명 의 수거인력을 투입하였으며, 해양환경공단과 유기적 선박 협조를 통하여 마산항의 어선 입출항 시 장애물 제거와 해양환경개선에도 적극 노력하였다.
해양유입 쓰레기는 물때와 조류 등에 따라 이동하여 수거·처리에 장기간이 소요되므로 9월 하순까지 지자체, 수협, 어업인단체, 해양정화 관계기관, 어업인등과 민관 협력하여 해양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지난 8월 집중호우로 발생한 다량의 쓰레기 수거․처리를 위하여 중앙부처(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로부터 8억2천만 원의 국비를 확보해 남해군 등 3개 시․군에 지원하였으며, 태풍으로 추가 발생된 쓰레기 수거․처리비용과 지원 예산 등을 파악하여 지자체의 신속한 처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6월부터 해양수산과, 하천안전과, 수질관리과 등 부서 간 협업을 통해 하천 및 하구의 초목류 정비와 수집된 생활쓰레기 즉시 처리로, 집중호우 시 하천 주변 초목류 등이 해상으로 대량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예방활동도 실시하였다.
앞으로 해양쓰레기 최소화를 위해서 집중호우나 태풍 시 해상유입 쓰레기 처리와 평시 쓰레기 처리방법, 재활용을 위한 사후관리 등 기존 쓰레기 처리 방법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보고, 단계(시기)별 실태를 면밀히 검토 후 관련 시설 인프라 확충과 재활용 촉진, 지자체,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 등 다각적인 대책을 세워 나갈 계획이다.
김춘근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양오염원의 유입경로가 다양하고 대상지역이 넓어 관리 인력과 육상장비만으로는 처리에 한계가 있으므로 2차 해양환경오염예방을 위한 도민과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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