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일반시민, 청년(대학생), 교사들이 참여하는 ‘2020 서울시민이 만들어가는 평화‧통일 사회적 대화(이하 ‘사회적 대화’)’를 9월과 10월에 총8회에 걸쳐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서울시의 평화・통일 사회적 대화는, 2019년 첫 시도에서 성/연령/이념 등 성향이 다른 시민들이 서로의 견해 차이를 인정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지난해와 달리, 청년과 교사를 대화 주체에 포함하여 보다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담아낼 계획이며, 2018년 9월 19일에 있었던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맞아, 9월 19일에 첫 토론회를 시작한다.
‘2020 서울시민이 만들어가는 평화‧통일 사회적 대화’ 개최일정▐
시민 토론회 : 도심권・동남권・동북권・서남권・서북권, 5개 권역으로 나누어 개최
⇨ 9월 19일(토), 9월 20일(일), 9월 26일(토), 10월 10일(토), 10월 11일(일)
청년 토론회 : 10월 7일(수), 10월 8일(목)
교사 토론회 : 10월 9일(금)
특히,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시민청 태평홀에 마련한 회상회의 스튜디오를 활용하여 100%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될 예정이며, 변화하는 시대에 부응하는 서울시의 새로운 토론회 방식으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시는 코로나19라는 환경변화에 따라 시민청 태평홀에 화상회의 스튜디오를 올해 연말까지 상설 운영할 계획이며, 이번 ‘사회적 대화’ 행사는 화상회의 스튜디오 설치 후 첫 행사가 될 예정이다.
※ 화상회의 스튜디오() 현황
위 치 : 시민청 태평홀(서울시청 지하2층, 면적 348.06㎡)
운영기간 : 2020.9.19~12.31.
시설현황 : 대형 LED 스크린, 음향 및 조명 시스템, 화상회의 프로그램 지원 등
참여단은 각자 집에서 ZOOM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으로 토론 하게 되며, 10명으로 구성된 각각의 조에는 서울시에서 맞춤형으로 양성한 퍼리실테이터가 시민들의 토론을 도와주게 된다.
사회적 대화 참여단은 일반시민 1,000명, 청년(대학생) 240명, 교사 50명 등 총1,290명이며, 모든 참여단은 공정하고 원활한 토론을 위해 성/연령/이념 등에 따라 안배하여 유‧무선 전화면접 과정을 거쳐 선정했다.
이번 사회적 대화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축하하기 위해 서울시 홍보대사도 참여해 눈길을 끈다. 서울시 홍보대사인 배우 최불암은 9월 19일 개회식에 메인 행사장을 방문하여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사회적 대화는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본격 토론을 진행하기 전에 보수와 진보 성향 전문가들이 각각의 주제에 대해 발제하여 참여단이 토론 주제에 대한 쟁점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1세션은 모든 그룹의 공통주제로 ‘한반도의 미래상–1체제 통합과 2체제 공존’에 대해 토론을 하고, 2세션의 경우 시민은 ‘재난예방/방역/의료 남북협력’, 청년은 ‘북한매체 남한 개방 문제’, 교사는 ‘통일교육의 강조점’을 각각 토론하게 된다. 3세션은 시민과 청년은 9.19 평양정상선언의 하나인 ‘서울-평양 하계올림픽 유치’에 대해, 교사는 ‘통일교육에서 교사로서 지켜야 할 원칙’에 대해 각각 토론을 벌이게 된다.
참고로, 이번 토론회의 그룹별 주제는 남북관계 관련전문가와 행사 주최기관인 서울시, 행사를 주관하는 전국시민회의 등 16명으로 이루어진 ‘의제선정위원회’에서 심도 깊은 논의과정을 통해 선정되었다.
서울시는 이번 사회적 대화의 모든 과정과 토론내용, 참여단의 평가 등 모든 기록을 취합해 백서형태의 보고서를 만들어 활용하고, 토론주제에 대한 참여단의 의견은 물론 의견의 변화양상 등을 다양하게 분석하여 향후 서울시 남북교류협력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황방열 서울시 남북협력추진단장은 “코로나19로 엄중해진 상황에서 본 행사를 진행하는 것 자체에 고민이 많았다”며 “남남갈등 해소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길 바라며, 더불어 이번 비대면 온라인 공론화 시도가 코로나 이후 변화하는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법에 단초를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