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6일 코로나19 대응 최일선 현장에서 역학조사 지원 등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해 묵묵히 일해 온 감염병관리지원단과 소통간담회를 갖고 이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단원들의 피로가 누적된데다 현장 업무가 바빠 점심시간을 이용해 도청 정약용실에서 도시락을 함께 하며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전라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은 지역 특성에 맞는 감염병 관리정책을 개발하고, 감염병 발생 시 분석과 정보 환류 등 체계적 대응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상황에서는 현장․심층 역학조사와 기술을 128회 지원했으며, 선별진료소 및 감염병 전담병원 등 25개소에서 430명의 관계자를 대상으로 대응교육을 실시했다. 임시 검사시설과 생활치료센터 6개소에 대해서도 현장 컨설팅을 가졌다.
김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7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쉬지도 못하고 방역활동에 매진해준 ‘전남의 코로나 영웅’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지난 8월 순천을 비롯한 도내 집단감염 확산 위기 때 발 빠르게 대처해줘 다른 지역보다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므로 좀 더 힘을 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확산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키 위해 전국 최초로 10월부터 감염병관리지원단을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2년간 화순전남대병원에 위탁 운영했으며 다른 시․도에서도 대학병원이나 지방의료원 등에 맡겨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