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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추석 앞두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주의 당부
야외 활동 후 2주 내 고열, 구토, 설사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 찾아야
등록날짜 [ 2020년09월21일 15시32분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추석을 앞두고 진드기 매개체 전파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실내 활동이 제한되면서 공원, 산행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나고, 다가오는 추석 명절 벌초·성묘 등으로 진드기와 접촉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의 최근 5년간 전국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발생 통계에 따르면 9~10월에 전체 환자의 45% 이상이 발생했다. 7~8월이 33%, 5~6월이 20%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전국에서 998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18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올해도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136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경기도는 19명으로 경상남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물린 후에는 38~40℃의 고열과 가슴 속 울렁거림,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치사율은 약 20%에 이른다.

 

오조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풀환경 등에서 진드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곤충 기피제 사용, 긴팔·긴 바지 착용, 야외활동 후 즉시 샤워 등이 중요하다”며 “야외 활동 후 2주 내 고열, 구토, 설사 등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원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확산 방지와 조기 발견을 위해 연중 의심환자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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