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태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21일 “(추석)연휴기간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확실히 안심할 수 있는 수준까지 확진자 수를 줄여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강 1총괄조정관은 “이번 추석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고향에는 마음만 보내주시고 여행은 자제해주시기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강 1총괄조정관은 “20일에는 지난 8월 14일 이후 38일만에 하루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며 “많은 국민께서 생계의 어려움과 일상의 불편을 감수하고, 거리두기에 동참하여 이뤄낸 결과”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하지만 아직도 확진환자 중 26%는 감염경로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방문판매 등 산발적 집단감염이 여러 시도에 걸쳐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특히 방문판매와 사업설명회를 통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대해 “방문판매를 통한 집단감염은 8월 중순 이후에만 총 10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문판매는 대체로 밀폐·밀접·밀집한 장소에서 이뤄져 감염이 발생하기 쉽다”며 “확진자 중 중장년, 고령층 비중이 높아 더욱 우려스럽다”고 경계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어르신들께서도 ‘무료체험’이나 ‘사은품’이라는 말에 현혹되지 마시고, 방문을 자제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방문판매를 통한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수칙 의무화와 함께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추석 방역대책의 추진 현황을 점검했는데, 추석 연휴기간 이동과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범부처 역량을 동원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강 1총괄조정관은 “각 부처가 마련한 추석방역대책을 면밀히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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