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인 80대 남성이 숨졌다. 전남의 확진자 169명 중 첫 사망한 사례다.
전라남도는 순천 지역에서 거주한 80대 남성이 지난 26일 오후 16시 23분께 조선대학교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서울지역 확진자와 접촉 후 진단검사를 받아 지난달 28일 감염이 확인됐다.
확진 당시 고령인데다 당뇨와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어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지난 22일부터 코로나19로 병세가 악화돼 사망에 이르렀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우리 지역에서 사망자가 나와 매우 안타깝다”며 “고인과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며, 유가족들이 장례를 치르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차단과 관련해서도 김 지사는 “이번 추석은 코로나19로부터 가족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고향방문과 타 지역 이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부모님들께는 영상통화로 안부인사를 전하고, 가족․지인 모임 자제, 온라인 성묘서비스 이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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