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민 요구를 모으고 협의를 거쳐 마을활성화를 도모하는 워크숍 과정 ‘마을계획’이 미추홀구에서 진행되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는 마을공동체와 함께 인천시 마을계획수립 지원사업인 ‘마을의 내일을 그리다!’ 공모에서 3개 마을이 선정, 마을공동체 워크숍, ‘마을계획’을 진행 중이다.
마을계획은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마을 미래를 디자인하고 의제를 수립해 마을 활성화 목표와 실천사업을 발굴하는 과정이다.
주민들은 ‘마을계획단’으로 마을지도를 만들고 문제발굴과 개선방안을 제안하고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주안5동 염전골 마을센터 운영위원회가 주축이 된 마을계획단은 ‘마을계획으로 마을이 역사를 기록하다’라는 주제로 최초 천일염전이라는 지역 역사와 소외계층과 함께한 종교시설 활동, 공단시장과 골목 주민생활을 계획에담을 예정이다.
특히, 이주 노동자 증가로 외국음식점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변한만큼 학교 골목을 중심으로 안전마을 만들기와 다문화 융합, 녹지공간 확대 등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주안6동 풍성한마을공동체는 석바위 인근 빌라밀집지역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골목환경개선 활동과 석바위 주민축제를 개최했다. 빌라 사이 골목 등에 옥상 텃밭, 골목 정원 등 친환경적 골목 만들기를 의제로 마을계획을 수립 중이다.
문학동 메아리 통두레는 문학산 등산로 터널에서 벽화 공동작업을 통해 마을 변화를 체감하면서 형성된 공동체다. 문학동 작은공원 활용과 세대간 다양한 프로그램, 안전한 통학로 등 주민 요구를 수렴,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각 마을계획은 6~7개월의 기간 동안 마을자원 조사, 마을의제 수립, 마을 특성을 반영한 목표와 실천사업을 수립하게 된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앞으로도 마을 주인인 주민 자치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추홀구 마을협력센터는 지난 2014년부터 마을계획을 추진해 학익동 호미마을 마을계획, 주안2동 못머리 마을 안심마을계획, 주안5동 골목정원 마을계획, 도화동 신동아 아파트 커뮤니티공간 계획 등 27회에 걸쳐 마을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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