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농업박물관이 사회적거리 두기 2단계로 조치로 문을 닫았으나 추석을 앞두고 29일 재개관에 들어갔다.
전라남도 농업박물관은 재개관일과 함께 추석연휴가 바로 이어져, 추석이 수확에 대해 감사하는 명절인 만큼 벼의 전통 탈곡과정과 올벼쌀찌기, 인절미 떡메치기 등의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관련 유물들을 실외에 전시키로 했다.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을 고려, 방역당국의 방침에 따라 민속놀이나 체험행사 등은 진행하지 않고, 전시해설과 3D관 운영 역시 중단된다.
이와 함께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 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단체관람과 교육 등은 불허한다.
임영호 전남농업박물관장은 “거리두기 2단계가 지속되고 있어 완전한 개관은 어려운 실정이다”며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의 관광과 교육, 휴식 등을 위한 충분한 공간이 마련돼 있는 만큼 집에서 머무르기 보다 박물관을 찾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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