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은, 베트남 공안부장관 및 말레이시아 경찰청장과 회담을 갖고, 재외국민 보호와 국제범죄 공동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키 위해 10월 23일부터 28일까지 출장길에 오른다.
경찰청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수요에 맞춰 한국의 선진 경찰시스템을 전수하여 양국의 경찰역량 발전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구축된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재외국민 보호, 도피사범 송환, 국제범죄 정보공유 및 공조수사 등 실무협력을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베트남 공안부에는, 금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과학수사 기반시설 구축과 교육을 지원하는 ‘과학수사역량 강화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16.3월 당시 베트남 공안부장관이던 ‘쩐 다이 꽝’ 국가주석의 요청에 따라, 현지 조사를 거친 후 무상원조사업(60억 원)으로 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경찰청은 동(同) 사업을 통해 베트남 형사과학원 리모델링, 과학수사 및 디엔에이(DNA) 감식 기자재 제공, 지문?족흔적 자동검색 시스템 개발과 함께 전문가 파견 교육, 공안 초청교육 등을 지원한다.
10.27. 이철성 경찰청장과 ‘또 람’ 공안부장관은 양국 치안협력 증진을 위한 회담을 갖고, 베트남 형사과학원에서 ‘과학수사역량 강화사업 착수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경찰청과는, 재외국민 보호와 경찰역량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2016년도에는 우리 국민 44만 명이 말레이시아를 방문하고, 31만명의 말레이시아인이 한국을 방문하는 등 인적교류 규모가 75만 명에 이르렀고, 한류와 저가항공사의 직항노선 증가 등으로 상호 방문객은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지난 9월 재외국민 보호 강화를 위해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에 경찰주재관을 파견한 바 있으며, 10.24.에는 이철성 경찰청장과 ‘모하메드 후지 하룬’ 말레이시아 경찰청장 간 회담을 통해 양국 치안협력을 공식화하기 위한 ‘치안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후지 하룬’ 경찰청장은 경찰특공대, 사이버범죄 수사, 교통 분야 등에서 한국경찰의 기술을 전수 받기를 희망한 바 있으며,
금번 방문을 통해 말레이시아 경찰의 요청사항과 한국측 지원사항을 구체화하고, 재외국민 보호와 국제범죄 수사공조 등 우리측의 요청사항도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