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4일 시민들에게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 집에서 휴식기간을 길게 가지면서 건강에 이상이 있는지 잘 관찰한 후 일상생활로 복귀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시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갖고 “시 방역 당국이 이번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하자는 범사회적 캠페인을 펼쳤으나, 불가피하게 가족과 지인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향후 2주일 동안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타 지역과의 접촉 등으로 인한 지역 확산이 우려되는 시기인 만큼, 시 방역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정해교 국장은 “코로나19 잠복기를 감안하면 향후 2주간이 중요한 시기”라며, “마스크 쓰기, 사람 간 간격 유지하기, 다중밀집장소 피하기, 이동 동선 최소화하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그동안 대전시는 9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를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 사회적 거리두기 등 고위험·다중이용시설 방역관리 집중점검, ▲ 선별진료소 운영·자가격리자 모니터링·해외입국자 관리 등의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는 매일 48명씩 총 240명의 시청 직원들이 비상근무하면서, 유흥시설ㆍ노래방 등 고위험시설과 백화점ㆍ대형마트ㆍ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과 방역을 강화했다.
한편, 추석 특별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정부 차원에서 일주일간 집합금지됐던, 고위험시설 5종(유흥ㆍ단란주점 등)에 대해서는 10월 5일(월)부터 집합제한으로 전환된다.
그러나, 집합금지가 종료되는 이후에도 핵심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는 계속되는 만큼 시는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집중점검 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해당시설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 단 1회라도 적발 시 집합금지 또는 고발조치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고향과 친지 등 방문을 자제하고, 장소ㆍ동선별 생활 방역 수칙 준수 등 방역에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하지만 앞으로 2주일 동안은 코로나19 재확산 여부가 달린 중요한 시기인 만큼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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