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부터 재개된 ‘제38회 대한민국 연극제 인(in) 세종’(조직위원장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오태근)이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조치에 따라 12일부터 관객 입장을 허용한다.
대한민국 연극제는 1983년부터 이어져 온 전국 규모의 최대 연극 행사로 세종에서는 올해 최초로 열리며, 11월 7일까지 세종문화예술회관과 비오케이 아트센터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시와 대한민국연극제 조직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대한민국연극제 인 세종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코로나19 추석 특별방역기간(11일)까지 총 7편의 공연을 비대면(무관객)으로 진행했다.
이후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조정에 따라 12일 공연부터 객석 거리두기를 유지한 상태에서 관객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
앞으로 관람 가능한 공연은 전국 시·도 대표 극단의 본선 무대 및 초청공연 14편과 차세대 신진 연극인들의 무대인 네트워킹 페스티벌 참가작 4편이다.
이에 따라 관람이 가능한 본선 공연은 ▲경북지회의 극단 삼산이수 ‘여자만세’(13일) ▲광주지회의 극단 얼·아리 ‘이 구역의 미친년은 나다’(15일) ▲경남지회의 극단 현장 ‘길 위에서’(17일) ▲대전지회의 극단 마당 ‘곱등이네 집’(19일) 등이다.
네트워킹 페스티벌의 경우 ▲극단 호감 ‘행복마을 만들기’(12일) ▲백치들 ‘변신:호모 그레고리아’(13일) ▲극단 종이달 ‘인간 대포쇼’(14일) ▲숨다 ‘환상일지’(15일)가 비오케이아트센터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세종시 작품으로는 ㈔한국연극협회 세종특별자치시지부(지부장 윤봉철)의 ‘대왕의 물’(20일)이 있다.
모든 공연은 온라인 티켓 예매 사이트(ticket.interpark.com) 및 현장 예매를 통해 관람이 가능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대한민국 연극제 공식 홈페이지(ktf365.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본선 및 네트워킹 페스티벌 참가작 모든 공연은 12일 오전 10시부터 대한민국 연극제 공식 홈페이지 및 공식 유튜브 채널(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세종)에 게시되며, 일주일 간 누구나 감상 가능하다.
오태근 조직위원장은 “지난 1년간 연극제를 위해 노력해온 전국 연극인들에게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란다”면서 “폐막까지 무탈하게 마칠 수 있도록 방역과 안전 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한 달 동안 이어지는 이번 연극제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활력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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