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각종 재난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해 재난으로부터 도민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5일간 2017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전라남도와 22개 시군에서 동시에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첫 날인 30일 일제히 비상소집훈련에 들어간다. 시군별로 취약한 재난 유형을 설정해 실제에 상응하는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전라남도 대표훈련은 11월 2일 오후 2시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유해화학물질 폭발·유출사고를 가정해 진행된다. 도민, 소방서, 경찰서, 제31보병사단 등 400여 명과 장비 100여 점이 동원될 예정이다.
이번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지금까지의 토론훈련 위주에서 벗어나 모든 참여 기관별로 소관 매뉴얼에 규정된 임무와 역할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매뉴얼의 현장 작동 여부를 중점 점검한다.
특히 민․관․군․경이 공동 대응하는 연계 훈련 강화, 기관장이 현장훈련에 직접 참여하는 현장지휘체계 확립, 재난구호 현장에서의 자원봉사 등 도민 스스로 체험하는 참여형 훈련으로 치러진다.
한동희 전라남도 사회재난과장은 “안전한국훈련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신속히 보호하기 위한 종합훈련이므로 실제상황처럼 추진해 재난대응 능력을 높여나가겠다”며 “훈련기간 동안 주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준비했지만, 일부 지역에서 교통통제가 이뤄지므로 도민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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