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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홍성군] 아프리카돼지열병 비상 방역대응 가동
등록날짜 [ 2020년10월14일 14시27분 ]

 

 

홍성군이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재발생함에 따라 바이러스 원천차단을 위한 방역 고삐를 바짝 조이고 나섰다.

 

군은 최근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소재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과 철원에서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됨에 따라 관내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비상 방역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우선 군은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재발생에 따라 양돈농가 350호를 대상으로 긴급 전화예찰을 실시하고 방역수칙을 신속히 전파했다. 또한 긴급방역지원의 일환으로 소독약 5,300kg, 멧돼지 기피제 1,500포(3톤) 및 4,651포(93톤)의 생석회를 농가에 배부했다.

 

이어 지난해 9월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심각’단계가 유지됨에 따라 비상대책 상황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거점소독시설 3개소를 가동해 관내 출입 축사차량 대상 소독 및 소독필증 확인을 강화하는 등 감염병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특히 올해 준공된 거점세척소독시설은 구제역, AI, ASF 등 악성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만들어진 시설로 차량 외부 및 내부는 물론 대인소독까지 되는 시설로 이번 코로나19 방역에도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78명의 양돈농가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양돈농가 대상 방역지도, 전화예찰, 위험농가 확인 시 신속한 방역조치를 추진하고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 활용한 축산차량 통행량 분석데이터를 바탕으로 방역 취약지역의 집중 소독에 나서며 읍면 소독차량 11대 및 축협 공동방제단 8개반 운영 등 초동방역태세를 유지한다.

 

또한 군은 도와 가축위생시험소와의 공조체제를 강화해 양돈농가에 대한 질병예찰 강도와 정밀검사를 강화하며 3억원을 투입해 농가 33개소 대상 울타리 지원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해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

 

신인환 축산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방지를 위해 농장 출입차량과 사람을 대상으로 소독 및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이며 드론을 이용한 비대면 방역으로 방역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농가에서는 장화갈아신기, 손 씻기 등 방역기본 수칙을 준수하고 의심축 및 폐사축 발생 시 즉시 신고하는 등 가축전염병 차단을 위한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돼지에 감염 시 발열이나 전신의 출혈성 병변을 일으키는 국내 제1종 법정전염병으로, 높은 치사율을 보이며, 현재, 치료제나 백신은 없다.

 

현재 홍성군의 양돈사육농가는 342호 60만두로 전국의 5.1%를 점유 하고 있어 ASF가 유입될 경우 양돈산업 기반 붕괴는 물론,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군은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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